지엘플라워 공격은 하얀 저녁
문득 고개를 숙여 감사해하자 버거시 백작은 헛기침을 연신하며 쑥스러워 했다
이거 엎드려 절 받기도 아니고 그러나저러나 대장군의 인사를 받으니 솔직히 기분은 무척 좋소이다 전하를 제외하고 누가 천하의 아방가이 공에게 이런 공손한 인사를 받아보았겠소 하얀 하하하?
익살에 아방개도 따라 웃고 지엘플라워 말았다
대장군의 군막 안에서 웃음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었다
군의 전면 공격은 어스름 저녁 시간에 시작되어 새벽녘까지 줄기차게 계속되었다 불화살이 수만 발이나 날았고 그것은 뉴마스군의 목책을 불태웠다